학회장 인사

존경하는 대한환경공학회 가족 여러분

열악한 여건에서도 오직 열정과 헌신으로 우리학회를 만드시고 이끌어 주신 선배회장님들에 이어 학회장을 맡는 것이 부족한 저에게는 무거운 짐임과 동시에, 개인적으로 큰 영광입니다. 두렵지만 벽돌 한 장 쌓아올리는 자의 마음으로 스물 한 번 째 대한환경공학회 회장직을 겸허히 시작하고자 합니다.

불혹의 나이 마흔이 되는 우리학회는 이제 명실상부한 환경 대표 학술단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을 돌아보면 우리의 일상은 통합물관리체제 전환, 4대강 녹조.수질문제, 미세먼지, 지속가능 에너지 정책 등 중차대한 국가/사회적 환경이슈들 속에 있고, 전문학회로서 다양한 노력을 해 왔지만 여전히 더 많은 역할 요구가 상존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러한 주요 의제들에 대한 우리학회의 주도적 역할과 시민사회로 부터의 과학적 대안에 대한 요구 또한 더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사회의 큰 변화와 도전적 환경이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저를 비롯해서, 우리 모두가 이러한 변화와 요구에 능동적으로 반응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면에서 저는 제 임기동안 “사회와 함께 하는 학회”를 회원 모두가 같이 만들고자 슬로건으로 하고, 위의 주요 환경이슈들에 대응하는 노력을 기울였으면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저는 임기 중 크게 두 가지를 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제적으로도 영향력 있는 학술단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국가적 환경이슈에 대한 논의 공간을 자주 열어 국가와 사회에 환경전문가들의 견해가 수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또한 SCIe 영문학술지 EER을 국제 정상의 저널로 격상 시키겠습니다.

둘째는 학문 후속세대를 위한 지원과 학회조직 간의 소통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젊은 환경공학자들의 사회진출 및 진로 등에 대해 학회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최근 매우 어려워진 환경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학회가 최우선 순위에 두고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올해 있을 학회창립 40주년 기념행사에는 우리학회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 40년을 준비하는 행사로 치를 계획입니다. 모든 회원님들과 함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

지금은 1, 2, 3, 4차 산업혁명이 동시에 진행되는 세상이라고 한 모 기업대표의 말이 생각납니다. 우리학회도 거대한 변화 가운데 있습니다. 김구 선생의 휘호인 불변응만변 (不變應萬變), 즉 세상 모든 변화에 변하지 않는 진심과 진실로서, 우리학회가 세상의 변화와 도전에 지혜롭게 잘 대처하도록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2018년 건강과 만복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대한환경공학회 제21대 회장 최 희 철